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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9   아이들 책 읽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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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9 07:20 2007/09/29 07:20
아이들 책 읽어주기
+   [Life Story]   |  2007/09/29 07:20  
IT쪽에 일하는 사람은 딸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들을 흔히 들었었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보니 아들만 둘이다. 큰 아들은 1학년이고 둘째녀석은 6살인데, 이넘들의 독서열기는 좀 지나치다. 오죽하면 집사람이 아이들보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책 좀 그만보라는 말을 할 정도니까. (숙제를 하기 싫어한다. 책 보고 싶어서. .. OTL)

저녁때 몸이 하도 피곤해서 이젠 좀 잘까? 하고 아이들과 누워있는데, 애들이 책 좀 읽어달라고 한다. 그냥 너희들이 읽으라고 했더니, 큰 넘이 "아빠, 이 책은 내가 못 읽어요." 라고 하길래 책을 가져와 보라고 했더니... 어이쿠, 이건 영어책이다.

사실 어제 일때문에 만들었던 문서 중 한가지가 외국 문서를 참조하는 부분이 좀 있었서, 최소한 3시간 정도는 외국 문서를 참조한 터라 영어만 봐도 신경질이 나는 판에 영어책을 읽어달라고 하니, 귀찮았다. 더군다나 책 제목이 돌고래(Dolphin)인데,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지나 않을까하는 불길한 생각이... 돌고래에 대해서 뭘 알아야... -_-; 하지만 아이들 성화에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는데, 한줄 읽고 한줄 해석하는 식이다.

애들이 보는 책이라서 사실 좀 우습게 봤는데, 내용이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아기 돌고래가 태어날때의 길이와 출산할때 꼬리부터 나온다는 내용들이 나온다. 아~ 그리고 모르는 단어가 역시나 나온다. 어익후~

모르는 단어 리스트 : Flukes(꼬리지느러미), Fin(위 지느러미, 상어 연상하면 될 듯), Flippers(앞의 좌우 지느러미), Blowhole(돌고래의 머리 위 숨구멍)

모르는 단어들은 역시나 책 앞뒤 구문과 결정적으로 애들책이라 그런지 그림이 많아서 사전을 찾을 필요가 없이 해석이 된다.(아~ 정말 다행이다. ㅡ.ㅜ)

책을 읽다가 보니, 돌고래는 집단 생활을 하고 그룹을 지어 생활하는데, 그것을 "POD"라고 부른다(A group of dolphins is called a pod). 이 부분을 읽어주다가 난 정말 깜짝놀랐다.

우리가 애플의 아이팟을 쓰고, 팟케스트라는 단어를 쓰는데, 사실 난 창피하지만, 아이팟이 그냥 상표이름으로 알았지 의미가 있는 단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아이팟이라고 하면 Internet pod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을 것 같다. MP3 플레이어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만들었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플레이어는 사실상 애플의 아이팟인데... 우리나라는 이것을 기술로 해석을 하고 충실하게 MP3 플레이어를 만들었지만,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이 기술을 아이팟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무리 또는 개인간의 Communication을 의미하는 ipod이라는 이름을 붙였던 것 아닐까? 난 이책을 읽고나서야 팟케스트가 우연히 나온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바로 이게 기술을 기술로만 이해하려는 사람과 기술을 철학과 비지니스와 결합시키는 노력을 하는 사람과의 차이점 아닐까 싶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고자 했을떄, 스티브잡스는 이 제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았고, 제품이 많이 팔리기 위해 주목받기 위한 이름을 붙이지 않았고, 무엇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지닌 ipod이라는 제품명을 선택했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아기 돌고래가 상어의 습격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아, 이 책은 정말이지 기승전결과 클라이맥스가 뚜렸한, 훌룡한 plot을 가진 책이다), 이때 아빠 돌고래들이 스스로가 잡혀먹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아기 돌고래를 구하기 위해 상어를 공격(!!!)하는 내용이 나온다. 결국 무리를 지어 상어를 공격한 결과로 아기 돌고래는 약간의 상처만 입고 무사히 위기를 벗어난다. 갑자기 내 가슴 한편이 찡해져온다...

바로 이때, 내 둘째 아들이 나에게 이야기 한다.

"아빠는 도망갈꺼지??? 그치???"

아~ 이제 부터는 애들앞에서 이미지 메이킹도 좀 하고, 올바르게 사는 모습을 좀 보여주어야 할 듯 싶다. 짭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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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5 02:42 2007/09/25 02:42
하류사회
+   [Life Story]   |  2007/09/25 02:42  

추석연휴때 책한권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고 목동 교보문고가서 몇권 집어왔습니다. 장편소설 1권, 교양부분 1권, 연장질(업무) 책 1권... 이렇게 3권이네요.

그중에 교양부분에서 집어든 책이 미우라 아츠시씨의 "하류사회"라는 책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계급 또는 계층의 이동과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책을 집어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단, 이 책에서 말하는 하류계층의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연간수입이 연령의 100배 이하이다.(이거는 뭔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책에서도 별이야기 없는데, 일본사람들은 이해를 할지... 책 저자를 보면 알겠지만, 책내역은 일본 사회에 대한 설명입니다.)

2. 그날 그날 편히 살고 싶다.

3. 자기 답게 사는 것이 좋다.

4. 하고 싶은 것만 하여 살고 싶다.

5. 단정치 못하고, 모든 일이 귀찮으며, 외출하기 싫다.

6. 혼자 있는 것이 좋다.

7. 온순하고 눈에 띄지 않는 성격이다.

8. 옷 입는 패션은 내 방식대로 한다.

9. 먹는 것조차 귀찮게 느껴 질때 가 있다.

10. 과자나 패스트 푸드를 자주 먹는다.

11. 온종일 집에서 비디오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12. 미혼이다.(남자 33세이상, 여자 30세 이상인경우)

일단, 저는 12개 중에 5개가 해당되니까, 42% 정도가 해당되는군요. --+

일본의 경우에는 50년대부터 70년대를 고도경제성장기로 보고 있더군요. 불행히도 그 시작은 한국전쟁이었죠(해당 링크의 동영상 참조). 실제로 도요타(TOYOTA) 같은 기업은 거의 망해가는 시점에 미군으로부터 상당량의 트럭(군수물자)을 주문받으면서 기사회생한 케이스죠. 물론 그 트럭은 한국전쟁에서 미군이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죠.

이책에서는 50년대의 일본은 소수의 '상(일을 안해도 부자인 사람)'과 다수의 '하(아무리 일을 해도 부자가 될 수 없는 사람)'로 계층이 구분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고도경제성장기의 결과로 '신 중간층'이라는 계층이 등장하면서, '중'에 해당하는 계층이 늘어나고, '하'에서 '중'으로 상승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졌다고 하네요. 시점에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와 매우 흡사하다고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현재 시점에서는 양극화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시점이고, 이것은 '중'에서 '상'으로 상승하는 사람은 얼마 없고, '하'로 하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고, 결국 '중'이 하류화 된다는 것이라고 하는군요.여기서 저자는 핵심적인 단어를 설명하는데, 책의 제목이기도 한 '하류계층'이란... 진정한 '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기본적으로)'중의 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중'계층이 '하' 계층화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류계층의 특성에서는 온갖 광고문구에 등장하고 있는 내역도 존재하는데, 개성이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3, 4, 8번이 그에 해당하는 내역이라고 봅니다. '3. 자기 답게 사는 것이 좋다.", "4. 하고 싶은 것만 하여 살고 싶다.", "8. 옷 입는 패션은 내 방식대로 한다." 이러한 부분은 가장 극명한 부분이기 때문에 책에서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소개해 보면...

"카리야교수(교육사회학자, 도쿄대학 대학원 교수)의 1979년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내게는 남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대답한 고등학생이 많았다. 그런데, 1997년의 조사에서는 부모의 학력으로 인한 차이가 소멸되고 있다. 부모의 학력이 높든 낮든, 고등학생은 자신에게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중략) 1997년에는 자기능력에 대한 신뢰감이 높은 학생일수록 학교외에서의 학습시간이 길었다. 이에 비해, 1997년에는 자기능력에 대한 신뢰감과 학교외에서의 학습시간과의 상관관계가 없어졌다. 오히려 자기능력에 대한 신뢰감이 높은 학생일수록 학습시간이 더 짧다고 한다. (중략)또한 출신계층이 낮은 학생에게만 보이는 경향이라고 할 수 있는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는 것보다 지금의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하는 '현재지향'적인 가치관이 강한 학생일수록, 자기가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위 글의 내용은 사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바와 일치합니다. 제품을 팔아먹기 위한 천박한 광고이겠지만, '스무살, 젊음의 존재이유(담배광고)'같은 광고들은 바로 '하류'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유혹합니다. 얼핏보기에는 멋져보이겠지만, 젊으니까 담배 좀 피워라? 젊은이 답게 Cool 해 지라는 뜻인 것은 알겠는데, 담배끊으라는 문구를 넣어 놓고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짭짭... 광고 카피를 담당한 사람은 우쭐하겠지만 요즘 상당수의 광고나 광고 문구가 놀고, 먹고, 즐겨라로 일관하는 현실에서 광고가 공익광고가 될 필요성은 없겠지만,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은 조금이라도 갖으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어쨌거나 이 책에서는 출신계층이 낮은 고등학생일수록 학교와 학습 이외에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류일수록 자기다움의 지향이 강하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책에 씌여진대로 "(중략)'아득바득 공부해서 좋은 학교와 좋은 회사에 입사해도 장래의 생활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는 '성공에 부정적'인 가치관을 가진 학생일수록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감이 강하다"는 내역은 최근 젊은 세대들의 유행과도 같은 사고방식과도 일치한다고 봅니다.

일단 책이 말하고자 하는 논리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고 있으나, 연휴 기간에 생각해야 할 것들이 좀 생긴 것 같네요. What is it과 What to do는 물론 다른 것이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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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병아리 2007/09/25 09:45
저는 무려 67%나 되는군요..
읽어보니 꽤 흥미로운 내용인데, 서점에 가면 찾아봐야겠습니다..
jerry 2007/09/28 12:56 
예,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봅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감상평 좀 부탁드립니다. ^^
noenemy 2007/09/28 09:15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1번째 항목은 엔화로 계산하면 어려운 내용은 아니네요. 예를 들어 30살이면 연령의 백배는 3,000엔이 되는데, 원화로 계산하면 약 2천4백만냥 정도 되는군요. 일본의 임금수준이 높은 것에 비하면 매우 적은 금액인 것 같습니다. :)
jerry 2007/09/28 12:58 
아, 그 얘기였군요? 저는 100배 이하라고 해서 도대체 뭔소리인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
somma 2007/09/28 14:30
저는 12개중 2개네요.
근데 왜 하류인생처럼 느껴질까요.. ㅜ.ㅡ
Jerry 2007/09/28 14:43 
나 역시도 그렇다오~ 책을 읽으면서 술한잔 하고 싶은 욕구가 강력하게 느껴지더이다. OTL.
주세홍 2007/10/02 17:40
제 생각엔 일명 '하류사회'라는 실체는 80~90년대 자본주의가 급격한 팽창을 하기 위해서 잉여소비를 인위적으로 유발시키면서 생긴 현상이 아닌가 싶네요..
철저하게 훈련시킨 아이돌 스타로 커진 일본의 미디어 시장, X/Y/Z세대 등등..
누구는 그러더군요.. 개성을 중시하게 되면서 오히려 개성이 더 없어졌다고..
모던타임스에서 찰리채플린이 획일화된 사회를 톱니와 나사못으로 표현했는데, 화려한 명동에 나가보면 왜 가끔 찰리채플린이 생각나는 건지..
jerry 2007/10/02 22:01 
글쎄... 난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내용들은 사실 내가 생각하던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오히려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요즘 순수한 시각에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 미디어가 있던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포털 서비스 중심의 IT 문화가 과연 FTTH 시대에 합리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던가? 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광케이블이 방구석 컴퓨터에 꼽아진다고 해서 변하는게 과연 무엇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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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의 이해와 보안
+   [Virtualization]   |  2007/09/15 04:17  

[Intro]
2003년도에 가상화 기업인 VMWare가 거대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EMC에 인수되었을때, 당시 EMC가 인수한 가격은 $0.635B달러로 알려져 있다. 그러했던 VMWare가 2007년에 IPO(주식공모, Initial Public Offering)를 하면서 알려진 자료에 의하면, 미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첫날 주당 51$에 마감이 되었으며, 이는 금액으로 $19B달러로써 상장하자마자 무려 $18B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익의 실현이 가능하였다. 이는 GOOGLE의 IPO 이후 IT 르네상스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최근 세계적인 주요 Global S/W 회사들의 M&A 동향을 살펴보면, 가상화(Virtualization)와 Web 2.0 기술을 가진 S/W회사에 대한 M&A가 급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몇 몇개의 사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Google은 최근 가상화 기업인 그린보더 테크놀러지社를 인수하였으며, `구글 앱스'(Google Apps) 같은 웹 서비스나 구글 툴바 등에 보안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ZDNET, 2007. 06

“CITRIX는 end-to-end application delivery infrastructure의 리더를 유지하기 위해 가상화 기업인  Ardence사를 인수했다.”
- Virtualization.Info, 2006. 12

“Microsoft가 2006년에 인수한 가상화 기업인 Softricity의 SoftGrid를 통해 Microsoft는 다양한 가능성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 같다.”
PC Watch(Japan), 2007. 05

Web 2.0과 관련한 M&A는 전세계적인 Trend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고개가 끄덕여질 수도 있겠지만, 가상화와 관련한 M&A 사례는 사실상 가상화라고 하면 VMWare 정도만을 떠올리는 독자들에게는 의외의 동향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상화는 이미 전세계적인 화두임에 틀림없으며, 세계적인 S/W 회사들이나 심지어 H/W 제조사(Intel, AMD 등)도 가상화 기술과 응용기술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 Gartner의 부사장(VP, Vice President)인 John Enck씨는 "Virtualization is Megatrend"라는 간단한 말로 가상화의 미래를 설명하고 있다.

[History of Virtualization]
사실 가상화는 70년대에 IBM에 의해서 메인프레임에 적용되었을 정도로 오래된 기술이지만, 당시에는 소프트웨어 파티셔닝(S/W Partitioning)에 기반한 것으로, 당시 대부분의 유저는 더미터미널(Dummy Terminal)로 접속하는 사용자가  CPU를 나눠 쓰는 시분할 방식(Time Sharing)을 많이 사용하는 시기였고, 이는 당시 프로세서와 메모리 및 저장장치의 비용이 대단히 높은 시대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당시의 가상화라는 것은 다수의 사용자들이 비싼 H/W자원을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및 운영체제(OS, Operating) 관리 정도의 용도였다고 볼 수 있다. 과거의 가상화 방식이 비용이 높은 자원에 대한 효율적 이용에 대한 측면이 존재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는 대용량 외부 기억장치로 사용되는 것의 수백배 이상의 용량을 현재는 주기억장치로 이용하고 있을만큼 메모리와 프로세서 및 저장장치의 성능과 용량은 과거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가상화 기술이 급부상하는 이유는 과거 슈퍼컴퓨터 급의 머신이 각자의 책상위에 존재하고 있는 이유와도 같다고 본다. 2004년 12월 Gartner Reserch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까지 200개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는 고객은 연간 $500,000~$720,000정도의 예산을 사용하지 않는 서버 관리를 위해 낭비하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을 정도로 현재의 IT 자원은 핵심 서비스와 수많은 비핵심 서비스가 공존하고, 이들을 위해 낭비하는 관리 비용은 사실상 비슷하다는 점이다.

[Virtualization. It's Real]
가상화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일반적으로 VMWare 정도를 떠올린다. VMWare의 Architecture는 아래 그림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료 소스 : VMWare]

위 그림에서는 VMWare의 전형적인 Architecture를 볼 수 있는데, 기존의 기반 OS위에 각종 H/W(CPU, Memory, Disk, NIC) 등이 가상화되는 형태이고, 그 위에 Windows OS, Linux와 같은 Guest OS가 자리잡게 된다. 상위에 있는 Application들은 사용자가 직접 이용하게 되는 Application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인터넷 브라우저를 구동시키려면, 번거롭긴 하지만 기존의 OS위에 VMWare Application을 인스톨 시켜야 하며, 그 위에 Windows OS를 설치하야 하고, 그 위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또 인스톨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가상화 방식을 전가상화(Full Virtualization)이라고 한다.

Full Virtualization 방식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OS위에 PC가 설치되는 형태이며, 이를 위해 상당량의 H/W 리소르를 필요로 한다. 사실 이러한 번거로움은 VMWare 제품 초기에는 해당 제품의 사용을 위해서 H/W 용량 및 성능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할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으며, 사실 현재까지도 일반적인 PC 사용자가 VMWare를 이용하게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볼 수 있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를들어 어떤 PC 사용자는 오로지 인터넷 브라우저만을 가상화 공간에서 사용하기를 원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VMWare를 설치해야 하고, OS 전체를 인스톨해야 하며, 위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또 인스톨해야 한다.

사실 이러한 번거로움 때문에 VMWare는 연구소 등의 S/W 및 H/W개발자나 바이러스 분석자 들에게 유용할 수 있어도 일반 PC 사용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S/W 형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가상화 기술은 S/W 개발자나 바이러스 분석자들에게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데, 예를들어 기존의 PC 환경에서는 바이러스를 한번 분석하게 되면, 당연히 PC에는 특정 바이러스가 활동하게 되고, 바이러스 분석자는 PC를 다시 포맷하고 OS를 인스톨하고, 다시 각종 분석 도구를 인스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VMWare와 같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가상화 기술의 특징 중 하나인 Snapshot 기능이 강력한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특정 바이러스 분석이 끝나면, OS를 다시 인스톨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분석이 되기 직전의 상태(깨끗한 상태)의 Snapshot 지점으로 복귀해 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료 소스 : VMWare]

위에서 언급한 예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하나의 예제를 설명하고 있을 뿐이며, 가상화를 이용한 이득과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가상화기술의 가장 큰 장점을 두가지 정도 열거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Partitioning
개요 : 하나의 물리적인 서버에서 다수 가상머신의 이용이 가능
장점 :  기존에 10개의 웹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10개의 물리적 서버장비를 필요로 했으나, 가상화 기술을 통해 1개의 물리적 서버에서 10개의 가상화 웹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 이때, 관리비용(TCO 절감) 절감은 물론이며, H/W 리소스의 낭비가 최소화된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심지어 전기비용도 절약이 가능하다.

2. Isolation
개요 : 동일한 머신에서 운영되는 다수의 가상머신은 실제로 독립적인 공간(가상화 공간 단위)으로 분리(Isolation)된다.
장점 : 가상화 기술의 이용이 보안성과 직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가상화 기술은 내부적인 공간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공간과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사용자와 서비스는 보안적인 측면에서 보안성이 상승되는 효과를 갖게 된다.

[Virtualization vs Security]
지금까지의 가상화 기술은 주로 서버가상화 또는 데스크탑 가상화를 위한 전가상화(Full Virtualization)에 머물러 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전가상화 기술은 사실상 대중화를 위한 기술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2007년 현재 선보이거나 향후 선보이게 될 가상화 기술은 상당히 특성화된 서비스들로 무장하게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중 가상화를 통해 가장 매력적으로 선보이게될 서비스 부분은 바로 보안 분야이다. 보안분야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