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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6 16:24 2007/01/16 16:24
아~ 지름신~~
+   [Life Story]   |  2007/01/16 16:24  
예전에는 기타와 이펙터가 그렇게도 나의 지름신을 자극하더니만, 요즘에는 앰프가 지름신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죽기전에 마샬 앰프는 꼭 써보고 싶었는데, 아~ 이거 참으로 기능과 사운드에서 나의 감성을 아주 자극한다. 제품은 JCM2000 시리즈이고, TSL 122이다.

사실 내가 녹음을 하거나 나의 취미생활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환경은 POD XT라는 멀티이펙터를 쓰고 있는데, 상당수의 세션맨들 조차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장비이기도 하다. 문제는 POD XT에서 나오는 사운드가 이젠 너무도 질리고, Dry하고 아무리 만져도 거기서 거기의 소리가 나온다는 점이다. 거기서 거기의 소리가 나온다는 뜻은 조작하기 쉽다는 뜻도 되겠지만, 연주자 고유의 소리를 뽑는데 한계가 있다는 뜻이기도 한다고 본다. 이젠 좀 앰프다운 앰프를 좀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300만원이 넘는 기타도 써 봤는데, 유독 앰프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이유는 집에서 사용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진공관 앰프 100W 면, 가정집 창문이 울리는 것은 물론이고, 아마 이웃집의 신고로 경찰관이 올지도 모른다. --+

근데, TSL 122는 진공관 앰프인데도 XLR DI Output를 지원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Power AMP Mute 버튼이 있다. 아~ 그렇다. 이 두개의 기능을 잘만 쓰면 집에서도 진공관 앰프의 크랭크업된 사운드를 이웃집의 민원없이 낼 수 있고, 녹음도 가능하다. 아~ 정말 잘 만든 앰프다.

이제 앰프 구입을 위해 돈만 벌면 된다. OTL

===============================================================

좀더 고급 연주자들을 위한 JCM2000 시리즈는 비평가들로 부터 지구상의 가장 표준이 되는 앰프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마샬의 명성을 이어가는 제품입니다.

TSL 122
TSL 100 헤드에 Vintage타입과 Heritage타입의 각각 다른 2개의 12" 스피커를 장착하여 따로 캐비넷이 없이도 완벽한 연주를 하실수 있습니다.

TSL 122 의 프론트 판넬의 모습입니다. (사진은 TSL 100 헤드의 모습으로 TSL 122 헤드와 똑같습니다.)

마이크로 폰이나 DI 박스가 없이도 편리한 녹음을 가능케 하는 XLR DI Output입니다.

강화된 밸브 증폭기를 위한 Virtual Power Reduction과 내장된 DI로 통하는 Power Amp Mute 버턴입니다.

두개의 Effects LoopsClean이나 Crunch/Lead를 사용하는데 편리함을 드립니다.

JCM 2000 TSL 122 Specifications
- Two different 12" speaker types - a Marshall/Celestion Vintage and a Marshall/Celestion Heritage

- 4x EL34 output valves and 4x ECC83 Preamp Valves

- Footswitchable Accutronics Spring Reverb with Dual controls (one for Clean, one for Crunch/Lead)

- Individual Presence controls and Deep switches for Clean and Crunch/Lead channels

- Two Parallel FX loops (footswitchable)

- XLR DI output featuring Marshall's acclaimed speaker emulation, allowing direct connection to
recording or PA mixing desks without the need for microphones or DI boxes

- A Power Amp Mute facility for silent recording via the built-in DI

- A ruggedly built, 5-way LED footcontroller which gives you the ability to switch between the
three individual channels, plus switch the Reverb and the two FX Loops on/off

- An innovative Virtual Power Reduction (VPR) switch which, when engaged,
emulates the sound and feel of a 25 Watt valve power amp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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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nii 2007/01/17 01:40
기타는 여전히 많이 치나보군요...
지름신이 진공관앰프에 이르다니, 곧 차팔아서 앰프샀다는 얘기가
포스팅될 것 같다는... ㅋㅋㅋ

근데, 난 비행기를 사고 싶다는...
요즘 Flight Simulator 라는 게임에 푹 빠져살아요~ ㅋㅋ
사실 FS는 게임이 아니라 거의 실제 시뮬레이션과 유사해서..
비행기 띄우고 착륙시키는데 세 달정도 걸렸나... ㅎㅎㅎ
Jerry 2007/01/17 11:48 
아~ Flight Simulator!!! 이거 MS에서 나온 것 맞죠? 90년대 후반에도 게임방에서 몇번 봤던 기억납니다. 이 게임으로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하면, 실제 비행기도 비슷하게나마 가능할까요?
noenemy 2007/01/27 00:21
JCM2000!
대학시절 함께 기타치던 친구녀석이 회사 그만두고 합주실 차렸는데 모든 기타앰프를 JCM2000으로 깔았더랬죠.
그때 처음으로 JCM2000을 접하구선 그 이후론 다른 앰프엔 정이 안가더군요.

저는 멀티이펙터 중에선 그나마 드라이브가 강렬한 GNX2를 쓰고 있지만..
실제 진공관 앰프에서 게인이 잔뜩 걸려서 뿜어 나오는 소리는 정말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압권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친구네 합주실에서 합주할때는 아예 이펙터를 안가져 갑니다.
풋 페달로 클린, 클런치, 리드.. 이렇게 세개 톤만 써도 사운드가 꽉차더라구요.
물론 공간계를 많이 필요로 하는 음악에는 이펙터가 당연 있어야 겠지만 말이죠. :)
bluesman 2007/02/05 11:08 
JCM2000 시리즈를 만져본게 합주실에서의 경험이 유일한데, 당시 회사 사람들이랑 좀 쉬운거 한답시고 Smells like teen spirit이라는 Nirvana 곡을 연주하는데... 아, 사운드 정말 압권이더군요. 사실 당시에 음압이라는 것을 처음 느껴보기도 했었지요.

대가들의 장비를 보면 사실 이펙터를 떡칠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역시 기타는 손맛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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