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반적으로 맥 OS X 역시도 운영체제이며, Windows도 운영체제 입니다. 예전에 보면 맥 OS의 보안성은 Windows와는 상대가 안 될 정도로 훌룡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취약성이 존재하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론적으로도 전혀 근거 없는 판단이라고 봅니다.
다만, 익스츄림리 크리티컬에 해당하는 취약점의 경우, XP+VISTA가 4건이 존재하여, 이 점에 있어서는 MAC OS X가 좀 더 안전(?)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익스츄림리 크리티컬에 해당하는 일반적으로 Zero-Day Attack을 의미합니다. 물론 하일리 크리티컬에 해당하는 부분에서도 Zero-Day Attack에 해당하는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 해당 내역을 보며, MAC OS X에서 발견된 취약점은 Adobe, Perl, Directory Traversal 등의 취약점으로 취약점 구분상 MAC OS X의 직접적 취약점과는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으나(물론 직접적 취약점도 존재합니다), 지금까지 Windows 취약점의 갯수 역시도 동일한 조건에서 다루어져 왔다는 점은 인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4개냐 243개냐의 차이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만, 취약점에 대한 대응 방식은 윈도우즈의 경우, 그 동안 하도 많이 당해와서 요즘엔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더군요.
최근 KBS 뉴스에 소개가 되어(2007. 08. 26) 이슈화된 메모리 해킹은 기밀성과 무결성이 가장 중요시되는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주제로 하고 있어 상당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침해사고의 대부분은 메모리 해킹 사건과 같이 어플리케이션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인터넷 뱅킹의 서비스가 웹 및 상용 어플리케이션 결합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뱅킹 사이트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침해사고의 발생 가능성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은 틀림없습니다.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인터넷 뱅킹은 이미 은행창구 업무를 추월하고 있으며, 최근 금융권의 각종 위변조 관련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은 이러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해외의 현황에 대한 비교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물론 해외 인터넷 뱅킹 서비스와 국내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의 현황은 달라서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불가능하며, 국내의 금융감독기준을 해외 금융서비스에 적용시켰을 경우, 오히려 해외 금융서비스가 불합격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근대의 모든 컴퓨터는 폰 노이만(Von Neumann) 박사의 Stored Program Architecture 방식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현대의 모든 컴퓨터를 프로그램과 데이터가 저장되는 ’Von Neumann Machine'으로 불리는 이유가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메모리 조작 및 이의 취약점 존재 가능성 여부는 운영체제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운영체제에서 동일하게 적용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한마디로 근대의 모든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모든 것은 프로그램이죠. 사실 인터넷뱅킹 메모리 해킹 관련 내역은 원래 발생 가능한 취약점 유형이죠. 사실 새로울 것도 별도 없습니다만, 문제는 이게 기밀성과 무결성, 가용성이 최대로 보장되어야 하는 인터넷 뱅킹에서 발생된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금번 이슈화된 메모리 해킹과 관련된 대응방안 몇 가지를 알아보고, 이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대응방안
장점
단점
메모리 해킹 대응 솔루션 도입
기존의 서비스 아키텍처 변화 없이 당장 수용한 기술
우회 기술 등장 및 완전한 대책이 되지 않음. 지속적인 ActiveX 기술의 추가로 인한 사용자 불편 가중
HSM 방식 도입
하드웨어 보안모듈이 메모리 해킹 해결에 가장 적합
메모리 해킹 이외의 공격에는 대응 불가능
사용자 입력을 이미지 방식으로 대체
기존의 아키텍처 변화 없이 당장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공격을 어렵게 만드는 기술이며, 우회기술 등장 시 문제점 재등장
인증 및 이체 시
별도 매체
(휴대전화 등) 이용
별로 매체를 이용하므로, 본인인증 및 위변조 대응 시 가장 완벽할 것으로 예상
별도 매체 이용으로 인해 해외 동포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 불가능 예상. 웹 서비스의 비표준화 가속
가상화 기술 이용
S/W로 구현된 전용단말기를 사용자에게 배포한 것과 동일한 효과
가상화 기술의 뱅킹 서비스 당장 적용은 무리이며, 가상화+보안이라는 두 가지 요건에 대한 구현 필요
글쎄요. 현실적으로 금번 메모리 해킹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는 즉시 적용이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다가 인터넷 뱅킹 쓰려면 ActiveX 컨트롤을 한 10개 정도는 인스톨해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정말 우울합니다. 에효...
사실 게임 해킹 방어를 위한 국내 사례와 같이 핸드폰 인증 같은거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기는 합니다만, 인터넷 뱅킹과 게임은 분명히 다릅니다. 핸드폰 없는 사람은 인터넷 뱅킹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해외동포들의 인터넷 접속이 없거나 외국에서 접속하는 핸드폰을 가진 사용자에게 까지 인증 문자나 각종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면 이것도 가능하겠지요. 핸드폰 인증은 인터넷 뱅킹에는 결코 추천할 만한 매체는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그렇다고 다른 방법을 쓰면 한방에 해결되면 좋겠으나, 그렇다고 한방에 될만한 것도 눈에 띄지는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