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뮤지션에 미치다 보면 bootleg에 빠져들게 된다. 정규음반으로는 물론 나온 적이 없고, 비공식적 또는 현장에서 워크맨 같은 것으로 녹음한 것을 부틀렉이라고 한다.
어둠의 경로를 통해 못보던 음반 목록을 토대로 주문을 하려니 음반 하나가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게 대단히 비쌌고 2배가 넘게 차이가 나는 것 이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E-Mail을 보내서(그넘 ID가 Stevie 이었던 것을 보면 엄청난 광팬이었던 듯 --+) 안되는 영어로 따져 물었다.답장이 왔다.
이유는... "당신이 주문한 CD는 공연 당시 기타리스트의 기타줄이 끊어져서 기타리스트가 어쩔 줄 모르는 희귀한 상황이 들어있다" 였다. 문제는 그 음반을 두배 가격을 주고 결국 주문했다는 것인데... 막상 들어보면 별것 아닌데...
좀전에 느늣하게 폼잡고 녹음을 하는데, 녹음 도중 우연히 줄이 끊어져 버렸다. 녹음 전단계에서 연습하느라고 녹음 버튼을 잠시 눌러놨던 건데, 생각해 보니 이런 저런 재미난 기억이 떠 올라서 올려 놓는다. (연습하느라 모니터를 켜 놓았더니, 잡음이 상당하다)
줄이 끊어지는 순간은 27초.(녹음할때도 당황스러운데, 수천, 수만명이 모인 라이브 공연 순간에 줄이 끊어지는 건... 그 순간이 바로 지옥일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