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가 연주한 Backing Track은 사실 Jimi Hendrix의 Red House라는 곡의 리듬 파트와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Backing Track에 내 기타를 입혀놓은 것인데, 세상이 좋아졌는지 요즘에는 나 처럼 방구석이나 회사에서 간단히 연주하여 MP3 파일로 만들수도 있다.
갑자기 원곡이 듣고 싶어서 Youtube에 가서 찾아보니 검색어 하나에 여러개가 나온다. 69년 우드스탁 공연에서의 지미의 라이브. 순간 내 얼굴이 붉어진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그를 천재로 추켜세우는 이유는 그가 진짜로 천재였기 때문이다.” - 더 도어스(The Doors)의 건반주자 레이 만자렉(Ray Manzarek) -
“나는 놀라서 죽을 지경이었다. 그 연주음은 마치 수소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고 유도미사일이 날아다니는 듯 했다. 난 그 앞에서 내 기타조차 꺼내들 수가 없었다.” - 마이크 블룸필드(Mike Bloomfield)
"내가 핸드릭스의 앨범을 집아들자 아들이 말했다. '아빠, 그거 누구야?' 그러자 내가 말했다. 글쎄... 아가야. 이 분이 신(神) 이란다." - ROBERT PLANT(Led Zeppelin 보컬)
"I PUT ON MY HENDRIX ALBUM AND MY SON SAID, 'DADDY, WHO'S THAT ?' AND I SAID, 'WELL SON, THAT'S GOD'"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고 했던가? 도어스의 레이 만자렉은 말할 필요도 없고... Super Session의 마이크 블룸필드? 둘다 지금도 천재라고 추앙받는 인물들이다. 이 사람들이 평가한 Jimi Hendrix는 그 앞에서 슈퍼기타리스트 조차도 기타를 꺼낼 수 조차 없는... 그 신화적 그룹... 레드 제플린의 보컬 조차도 그를 "GOD"이라고 했다.
그렇다. 그는 살아있는 "Legend" 그 자체였다.
1969년에 있었던 Woodstock Festival에서의 Performance는 거의 해탈의 경지에 도달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Woodstock 공연의 맨 마지막 순서로 Jimi Hendrix와 그의 밴드 "Band of Gypsy"가 공연을 끝낸 시간은 오전 10:30분 정도.
황량한 벌판에서 밤을 세워가며 공연을 봤던 관객들이 "이제는 좀 자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그 수많은 사람들의 이불을 치워버리게 만든 건 소음에 가까운 날카로운 금속성 일렉기타 소리였다. "지금은 보편화된 Rock의 일그러진(Distortion) 사운드는 물론이며, 온갖 잡음과 하울링(Feedback) 조차도 그는 예술로 승화시켜 버린... 초현실 주의적 뮤지션"이라고 하면 왜 그가 지금까지도 Rock음악에서 이토록 신화가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본다.
1969년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이고, 당시 미국의 반전 분위기는 Woodstock Festival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는데... 마이크부룸필드가 이야기 했던 “나는 놀라서 죽을 지경이었다. 그 연주음은 마치 수소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고 유도미사일이 날아다니는 듯 했다. 난 그 앞에서 내 기타조차 꺼내들 수가 없었다.”는 부분이 아마도 1969년에 있었던 Woodstock Festival에서의 미국 국가인 "Star-Spangled Banner"를 지미 혼자서 반주도 없이 연주한 것을 말한 부분이라고 생각든다.
지미가 연주한... 바로 미국을 상징하는 "Star-Spangled Banner"에서는 온갖 폭파음과 찟어지는 비명... 제트기의 굉음과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전쟁과 미국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